생일은 다달이 오는 고지서의 연례 버전이야. 잊고 있으면 알아서 찾아오고, 이상하게 부채감 드는 데다ㅡ생일자인 나한테도 그렇고 선물 주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특별한 것도 없지. 로건은 카일이 했던 말을 기억했다. 와, 정말이지 세계 지도에서 손톱 만한 몸으로 커다란 존재감을 뽐내는 국가 출신다운 대답이다. 형편없는 기억에 의존하자면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먹...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폴랑코입니다. ˆ ⩌ ˆ 마하의 속도로 갑진년이 다가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이란 단어의 상위 표현을 찾아야 할 정도로 행복, 행복, 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20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큐앤에이 포스트 댓글에 새해 인사를 남겨 주셔서! 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반가워하실 만한 소식 들려드릴 ...
안녕하세요, 여러분. 약속 드렸던 큐앤에이 업데이트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연재 때 함께 달려 주신 분들께는 추억이, 단행본으로 읽어 주신 분들께는 완독 후의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작가 개인 질문은 삭제하였고, 조아라에 올린 내용에 + 마크를 달고 현재 감상이 추가된 부분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처음 느껴 보는 경험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탕물 많이 먹어서 축 늘어진 폴랑코입니다. 드디어 <쿨 키즈 터치다운>이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네요. 저에게는 정말 뜻깊고, 행복한 밤입니다. 물론 다 여러분 덕분이지요. 오픈런을 뛰어 주시면서까지 리뷰란을 멋진 글들로 꾸며 주셨으니까요. 아직도 제 글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혹여 오늘 밤에 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폴랑코입니다. ദ്ദി ᵔ∇ᵔ ) 잘 지내고 계셨나요? 보고 싶어요.... 오늘 뜬 리디북스 캘린더에서 <쿨 키즈 터치다운>은 확인하셨나요? 11/24 출간! (박수갈채) 아직 만날 날이 꽤 남았지만 기다려 주셨을 여러분들의 기쁨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특히 12월 출간으로 생각하고 계셨들 분들께 깜짝 선물을 드린 기분이 들어...
집에 혼자 있는 날이었다. 로건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물론 바깥에 나가서 친한 사람들과 한잔한다거나, 밤새 파티를 즐기는 것 또한 즐겼다. 그러나 유명해지고 난 뒤에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집 안에서 여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편해졌다. 모르는 사람에게 술잔 한번 잘못 받았다가 이상한 뉴스에 보도되고 싶지도 않았을 뿐더러.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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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라그!" 잭의 우렁찬 목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과학 실습실 옆에 작게 난, 비품 창고 문 틈새로도 흘러들어올 만큼. 그때 이름의 주인이자 친애하는 풋볼 동료인 로건은 카일의 몸 위에 올라타서 입안을 탐험하는 데에 여념없었다. 배 밑에 일용한 양식을 숨긴 동물처럼 말이다. 양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척이나 상쾌하고 단 내음 풍기는 입술이었다. 민...
벌써 저녁 여덟 시였다.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며 카일이 손목을 확인했다. 스트랩이 헐렁해진 시계가 손목 가장자리로 밀려올라가 있었다. 그 스스로는 제때 깨닫지 못한 변화였는데, 뒤에서 허리를 껴안은 채로 어깨부터 손끝까지 쓸어내리던 누군가의 손바닥이 아니었더라면 더욱 늦게 알 뻔했다. "살이 계속 빠지는데. 알고 있어?"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덥고 부드러...
안녕하세요, 여러분. 폴랑코입니다. 포스타입은 처음인데 첫 포스트를 올릴 때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연습을 오백 번 정도 했습니다.(농담입니다) 오늘은 출간을 앞두고 <쿨 키즈 터치다운>의 내용이 조아라에서 삭제되는 날입니다. 흑흑. 서운하시죠? 저도 서운해서 커플 체크리스트라도 가져와 봤습니다. 부디 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달래지셨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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